리얼 연애 예능 <나는 솔로>에서 인연을 맺은 22기 돌싱 커플 옥순과 경수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되었음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프로그램 이후 결별설까지 돌았던 만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한 이들의 근황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방송을 넘어 ‘현실 커플(현커)’에서 진짜 부부가 된 이들의 선택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깜짝 발표…“오빠랑 저, 혼인신고 했어요”

지난 5월 14일, 22기 옥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미심장한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작년 5월, 통영 촬영이 눈에 선하다”며 <나는 솔로> 출연 당시를 회상한 그는, 당시를 “깨진 그릇 조각 같았던 시간”이라 표현했습니다. 이어 “밥도 국도 담지 못할 것 같던 부족한 가정이라고 느꼈던 때였다”고 말하며, 그 아픔을 딛고 다시 웃을 수 있게 된 이유로 경수를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혼인신고 했어요”라는 한 줄로 팬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옥순은 “이제는 남자친구가 아니라 남편이 되었고, 앞으로 함께 전하고 싶은 좋은 소식들이 더 많을 것 같다”고 전하며,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결별설을 넘어 법적 부부로…옥순의 솔직한 고백

그동안 두 사람은 방송 종료 후에도 SNS로 애정을 드러내며 ‘현커’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별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혼인신고 발표를 통해 그런 추측을 단번에 잠재운 동시에, 그간의 고민과 현실적인 상황까지 솔직하게 밝혀 감동을 더했습니다.

옥순은 “최근 남편에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겼다”며 “그 곁을 지켜주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서로의 상처와 삶을 감싸안으며 선택한 동행임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나는 솔로’ 22기, 한 기수에서 두 쌍의 결혼 커플 배출

<나는 솔로>는 방송 이후 현실에서도 커플이 이어지는 ‘현커’ 성공률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옥순과 경수는 같은 22기에서 결혼에 골인한 광수♥영자 커플에 이어 두 번째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22기는 한 기수에서 무려 두 쌍의 결혼 커플을 배출한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더불어, 정숙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어 22기는 세 명의 재혼을 이룬 ‘돌싱 특집’ 기수로 굳건히 남게 될 전망입니다. 출연자 대부분이 이혼과 양육이라는 현실적인 조건을 안고 있던 만큼, 진정성 있는 서사와 감정 교류가 더욱 진하게 전달되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실 연애를 넘어 ‘현실 결혼’까지…예능의 경계를 허물다

<나는 솔로>는 기존 연애 예능과 달리, 출연자의 진정성과 솔직함에 초점을 맞추며 ‘현실 커플’이 되는 과정 자체를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옥순과 경수 역시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선택했으며, 재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의 시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나는 솔로>는 현재 26기를 맞이하며 200회 특집을 넘긴 장수 프로그램이 되었고, ‘나솔사계’, ‘지지고 볶는 여행’ 등 파생 콘텐츠까지 유니버스를 확장하며 리얼리티 예능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옥순♥경수, 새로운 가족의 시작…더 많은 ‘좋은 소식’ 기대

옥순은 글 말미에 “퍼즐 조각처럼 맞닿은 인연이 완성된 느낌”이라며 “좋은 소식이 생기면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팬들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놀라면서도 두 사람의 선택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고 있습니다.

결별설을 넘어 혼인신고까지, 현실의 벽을 함께 이겨낸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애 예능을 넘어, 진짜 삶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사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