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 시그널3’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는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임신 사실 공개, 그리고 이어진 갈등
서민재 SNS
지난달 중순, 약 7개월 간 진지한 교제를 이어온 남자친구 A씨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는 서민재는 처음에는 A씨가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내 양가 부모님과의 만남에서 갈등은 깊어졌습니다. 서민재는 A씨 부모로부터 “아이를 낳으면 아들과 인연을 끊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으며, 특히 “아이를 낳아도 호적에 올릴 수 없다”는 발언은 아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상 낙태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며 깊은 상처를 토로했습니다.
SNS 폭로와 A씨 측의 반박
서민재 SNS
서민재는 SNS를 통해 A씨의 실명, 사진, 직장, 학교 등의 신상을 공개했고,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도 함께 게재했습니다. 이어 “연락을 시도했지만 일방적으로 차단당했다”며 클락션을 울리며 A씨의 집 앞을 찾아가는 등의 행동을 이어갔고, 결국 A씨 측은 스토킹,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민재를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서민재가 갑작스럽게 연락을 중단한 것처럼 꾸몄으며, 실제로는 임신 사실을 듣고도 부모님께 알리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A씨는 서민재의 폭로로 인해 회사와 주변 지인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적 대응 속 서민재의 입장 “대화 원해”
서민재 SNS
서민재는 5월 15일과 16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직접 밝히며, A씨와 대화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소를 당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극단적인 방식이라는 걸 알지만, 대화할 방법이 없어 선택한 것”이라며 “공격하거나 돈을 요구할 의도는 없었다. 단지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서민재는 특히,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며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는 더 나은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자신의 주장과 억울함을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민재의 과거 논란 재조명
서민재 SNS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서민재의 과거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2022년, 가수 남태현과 교제 중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해 스스로 마약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서민재는 개명하고, 인플루언서 및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며 조용한 일상을 보내는 듯했으나, 이번 임신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