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최근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김연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온 가수로, 특히 일본 엔카 시장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자리잡았다. 그녀는 최근 방송된 채널 A의 예능 프로그램 ‘절친 도큐멘터리 마이너스 4인용 식탁’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는 어머니가 파킨슨병을 앓고 계시다는 사실을 전하며, “내 꿈은 새집을 지어 다시 모시는 것”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의 어머니는 50년 넘게 방배동에서 거주하시며 활발한 삶을 사셨지만, 급성 파킨슨병 진단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한다. 김연자는 “매일매일 달라지신 모습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자는 1959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나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 쇼에서 우승하며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트로트 메들리 앨범과 ‘수은등’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로 자리잡았다. 일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그녀는 후배들에게 음악적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현재도 매일 노래 연습을 하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연자는 “한국 가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트로트의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자는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여전히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녀의 음악적 열정은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팬들과 대중은 그녀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