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고 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팬들 “혼란, 우려 커져…의혹 성실히 설명하라”
(MHN 장민수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이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이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을 촉구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수현 배우에 대한 팬들의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성명문이 게재됐다.
이들은 “김수현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이 상황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와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 구체적인 자료가 공개되며,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부분이 확인되면서 대중의 혼란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과거 작품 활동과 관련한 문제제기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연예계 논란을 넘어 배우로서의 책임과 윤리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김수현 배우가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연기 활동과 따뜻한 이미지, 그리고 대중에게 준 위로와 감동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점에 그가 대중 앞에 직접 나서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진실을 전하고, 그간의 의혹에 대해 성실히 설명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반면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입장도 있다. ‘김수현 배우 한국 팬연합 공동지지선언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부 팬들은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한류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 배우는 팬들에게 항상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하길 바라며 그를 향한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리라 믿는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산을 멈춰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달 고 김새론이 사망한 후, 그와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성인이 된 후 교제했으나 미성년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유족 측은 지난 27일 기자회견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두 사람이 과거 찍은 사진, 카카오톡 대화 등을 연달아 공개했다. 대화에는 다소 외설적인 표현도 다수 담겨있어 비난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과거 영화 ‘리얼’ 촬영 당시 고 설리의 나체 베드신을 강요했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유족 측은 김수현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유족 측의 주장에 반박 입장으로 맞섰던 김수현 측은 카카오톡 공개 이후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MHN DB,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