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SEYE의 소피아는 부유한 가문 출신일 뿐만 아니라, 그녀의 할아버지는 독재 정권에 맞서 필리핀의 혁신을 주도한 선견지명이 있는 산업가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K팝 아이돌들이 재능, 비주얼, 그리고 매력으로 사랑받는 가운데, KATSEYE의 소피아는 필리핀 현대사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그녀의 놀라운 가문 유산으로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피아의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을 처음 접했지만, 그녀의 뿌리는 부를 넘어섭니다. 그녀의 어머니 카를라 게바라-라포르테자는 유명한 연극 배우이고, 아버지 바실리오 라포르테자 3세는 전직 무용수였지만 현재는 요리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의 할아버지는 필리핀 산업 및 정치 역사의 핵심 인물입니다.
나라를 바꾼 할아버지: 도밍고 M. 게바라
소피아의 할아버지 도밍고 M. 게바라는 20세기 중반 필리핀의 산업화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선구적인 산업가였습니다. 1909년에 태어난 게바라는 소박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필리핀 가정을 현대화하고 지역 제조업에 혁명을 일으킨 사업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Radiowealth의 창립자로서 그는 저렴한 국산 라디오, 텔레비전, 가전제품을 대중에게 소개했습니다. 1955년에는 DMG Inc.를 설립하여 전설적인 비틀과 콤비를 포함한 폭스바겐 차량을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DMG는 전성기에는 연간 6,0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며 필리핀 최고의 자동차 조립업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게바라는 사업 외에도 정치적 신념을 확고히 지켰습니다. 1971년 헌법 제정 회의 대의원으로서 그는 1973년 헌법 비준에 반대표를 던진 단 7명의 의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정당화하는 조치였을 것입니다. 그의 반대는 그를 정치적 압력의 표적이 되게 했고, 결국 그의 회사들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소피아: 유산을 이어가다
소피아의 가족 이야기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네티즌들은 게바라 가문의 기업가적 유산뿐 아니라 독재에 맞선 원칙적인 태도를 칭찬했습니다.
가족의 가치관을 따르듯, 소피아 본인도 최근 필리핀 선거에서 마르코스 후보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이념에 부합하는 행동주의입니다.
품격 있는 성장 배경부터 행동주의와 혁신에 뿌리를 둔 가계까지, KATSEYE의 소피아는 단순히 떠오르는 우상이 아닙니다. 그녀는 국가 형성에 기여한 선구자들의 후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