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최근 겪은 건강 문제와 암을 이겨낸 지 10년 만에 자폐증 아들을 키우는 감정적 여정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우아함과 장수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 오윤아가 레드카펫과 TV 스크린의 화려함을 넘어, 무대 뒤에서 겪었던 깊은 사생활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4월 8일 방송된 ‘솔로라서(가제)’에 출연한 베테랑 여배우 오윤아는 걱정스러운 건강 상태를 털어놓았습니다. 갑상선암에서 회복한 지 10년 만에 다시 검사 결과가 비정상적으로 나온 것입니다.
“암에서 회복한 후 처음으로 갑상선 수치가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약을 더 많이 먹게 됐어요.” 오윤아는 말했다. “너무 활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충분히 쉬지 못했거든요.”
함께 출연한 이수경은 “쉴 때 한 번도 못 잤어요. 계속 일만 하잖아요. 정말 쉬어야 해요.”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오윤아에게 휴식은 여유로운 시간이 아니다.
어머니의 흔들리지 않는 헌신
오윤아는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혼자서 돈을 벌어야 하니 일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제 우선순위가 제가 아니라 아들이에요. 아이를 낳으면 받는 게 아니라 주는 삶이 있다는 걸 알게 돼요. 제 목숨보다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더 크게 느껴요.”
오윤아는 2007년 결혼하여 같은 해 아들을 낳았지만, 2015년 이혼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 무렵, 아들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이 진단은 그녀에게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열어주었습니다.
2023년 방송된 ‘테이블 포 포(Table for 4)’에서 오 씨는 일과 아들의 병원 진료를 병행하며 암을 발견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끊임없이 병원을 찾아다녔어요. 어느 날 감독님이 제 목이 부은 것 같다고 하셔서 병원에 갔더니 갑상선암이라고 하셨어요.”
그녀는 촬영 후 수술을 받았고, 그 여파로 8개월 동안 목소리를 잃었습니다.
아들을 위해 여전히 서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오윤아는 싱글맘으로서 아들을 키우며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부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들의 병세를 공개 토론회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 이는 동정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상화하고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심지어 또 다른 아이를 갖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전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또 다른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함, 회복력, 그리고 어머니의 무한한 힘으로 오윤아는 연기뿐 아니라 삶 자체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