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씨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오늘 전해졌다. 국민 배우이자 ‘모두의 아버지’로 불리던 그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걷기 어려움으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최불암씨의 아내이자 동반자인 배우 김민자는 남편의 상태를 보고 극도의 불안에 휩싸였으나, 최불암씨는 특유의 강인함으로 괜찮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최근 KBS의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는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의 하차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남겼고, 최불암씨는 이미 몇 달 전부터 건강 문제를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척추 시술을 받은 후에도 그는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방송 활동을 지속했다.

최불암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났으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1940년생으로, 방송계에서 18년간 ‘수사반장’, 22년간 ‘전원일기’, 그리고 14년간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슬픔과 충격을 안겼으며, SNS에는 애도의 글이 넘쳐났다.

최불암씨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으며, 그의 죽음은 단순히 한 사람의 서거가 아닌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그의 목소리와 따뜻한 이야기는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고, 팬들은 그가 남긴 빈자리를 애통해하고 있다. 그의 장례는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지만, 국민의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불암씨가 남긴 흔적은 영원히 우리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 부디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