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이 미국에서 결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녀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3월 25일, 가로세로 연구소는 김새론의 혼인 신고서를 공개하며 그녀가 미국 뉴저지주에서 결혼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새론의 남편은 폭행 및 강제 결혼 혐의를 부인하며, 두 사람이 양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의 남편은 또한, 그녀가 임신과 낙태를 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두 사람이 2024년 11월에 처음 만났으며, 짧은 만남 이후 사랑에 빠져 2025년 1월 12일에 혼인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혼 후 두 사람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이혼을 합의했으며, 이는 김새론과의 결혼 생활에서 겪은 어려움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의 주장은 김새론의 사망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과 맞물려 있다. 여배우의 사망 전, 그녀는 남편의 모욕적인 언사와 신체적 폭력, 가족의 무관심으로 인한 정신적 압박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편,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는 그녀의 죽음이 김수현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가 가족의 무관심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의 남편은 자신이 폭행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있다면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며, 경찰 수사에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 생활에서 서로의 신뢰를 위해 휴대폰 비밀번호와 소셜 미디어 계정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 모든 것이 강요나 통제가 아닌, 서로의 동의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번 사건은 김새론의 사망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녀의 이름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김새론의 가족과 전 남자친구, 그리고 그녀의 남편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그녀의 존엄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김새론의 사적이고 복잡한 삶이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그녀의 죽음은 새로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녀가 겪었던 고통과 비극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대중의 소비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김새론이 원했던 바가 아닐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인의 삶을 둘러싼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