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불의 공포, 걷잡을 수 없는 피해 확산! 속수무책인 당국의 대응!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국가 재난으로 선포하고, 소방 대원들을 최대한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불길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예원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이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번지며 현재 60km 이상 퍼졌다.

불길은 산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맞물려 산불의 확산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한때 80%를 넘었으나 이제는 60%로 낮아졌고, 피해 면적은 15,000여 헥타르에 달하며 축구장 약 2만 개 크기에 해당한다. 특히, 초속 6m의 바람이 불 경우 분당 3.8m로 불이 번지며, 30도의 경사를 만나면 속도가 15m까지 증가하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퍼져 나가며, 불꽃이 사방으로 튀어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도깨비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불길은 예측 불가능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소방 당국은 비상소집과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재난 사태는 2005년 강원도 양산불과 2007년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이후 다섯 번째로 국가 재난으로 선포된 사례다. 정부는 중앙 재난안전 대책 본부를 통해 응급 지원과 소방 자원의 동원을 전개하고 있지만, 고온과 건조한 기후, 강풍이 산불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꺼지지 않는 산불로 인한 피해는 점점 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JTBC 이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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