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지난 상처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3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8회에서는 윤은혜와 15년 차 매니저의 뜨거운 우정이 그려졌다.이날 윤은혜는 갑자기 퇴직 의사를 전한 매니저를 붙잡아 지금까지 인연을 끌고온 사실을 고백했다. 윤은혜는 그토록 간절하게 매니저를 잡은 이유를 묻자 “제가 사람에 대한 상처가 진짜 많다. 앞에서 소위 알랑방귀 뀌고 좋은 얘기 해주는 게 진실이 아니라는 걸 너무 어린 나이에 깨달았다”고 밝혔다.
매니저에 의하면 윤은혜가 매니저에게 사기도 많이 당하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고. 윤은혜는 인간 윤은혜로서 처음 겪어보는 방황기에 “상민이(매니저)가 딱 왔는데 절 배려하는 행동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윤은혜는 “해외 촬영 가면 관계자분이 음료 같은 걸 많이 사다주잖나. 그게 빨리 준비하다보면 다 못 마시고 놓고가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욕 먹을까봐 마신 것처럼 정리를 해놓더라. 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이걸 어떻게 알아?'(싶더라). 또 음식점 가서도 누가 쳐다볼 것 같으면 메뉴판을 높게 들어 제 얼굴을 가려주더라”고 말했다.이어 “불면증이 심할 때 수면제를 처방 받았더니 정말 비싸서 안 산 매트리스를 월급을 다 털어 사오더니 ‘절대 수면제 드시지 마세요’라고 하더라. 너무 충격받았다. 사랑스럽고 배려심 많고 다른 매니저에게 받지 못한 걸 받으니 마음이 열렸다”며 매니저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