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노비 구덕이 자신의 운명을 거슬러 양반댁 아씨 ‘옥태영’이 되기로 결심하며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구덕은 자신의 과거를 벗어나 법의 공정한 심판을 요구하며, 피해자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아가씨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제 이름은 민가”라고 답하며, 자신이 가진 정체성을 다시 찾으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덕은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역경 속에서도 사람들을 도왔던 강인한 외지부 여인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녀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 한다. 복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구덕은, 모든 것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녀는 법 앞에서 평등한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양수의 뜻에 따라 판결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덕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복수극이 아닌, 사회 정의와 평등을 위한 싸움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그녀의 결단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불공정한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덕이 옥태영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갈지, 그리고 그녀가 선택한 길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