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남녀공학 전환 논의로 촉발된 동덕여대 학생들의 점거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정답소녀’ 김수정도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16일 배우 김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네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네들 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게시물에는 김수정에게 악플을 남긴 누리꾼의 댓글이 담겼다.
또 김수정은 ‘동덕여자대학교 공학전환 반대 서명’에 동의했다는 게시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2004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20세인 김수정은 2010년 KBS2 ‘스타골든벨’ 정답소녀로 고정 출연했다. 동덕여대 출신인 김수정은 2007년 1월 CF로 데뷔했다. 이듬해 KBS2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 출연했다.
아버지는 한국인이며, 어머니는 러시아계 혼혈 한국인이다.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앞서 동덕여대 측은 재학생들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로 최대 5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학의 피해보상 요구에 닷새째 시위를 주도하는 총학생회는 “면담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돈으로 학생을 겁박하는 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학 본부는 전날 취업박람회 진행을 맡은 용역업체가 보낸 3억3,000여만 원 보상 청구서를 총학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동덕여대 총학은 “14일 오후 4시 총학은 학생지원팀으로부터 피해금액 청구 문서를 수신했다”며 “‘2024 동덕 진로·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와 관련 학생들의 현장 점거·시위로 인해 발생한 파손에 대한 피해금액 청구 건”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