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결과에 대한 피해자 심경과 현재 남편과의 관계는?
배우 하나경이 A씨가 제기한 상간녀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습니다. A씨는 과거 하나경에게 들은 모욕을 공개했고, 충격적 내용에 누리꾼들은 경악했습니다.
하나경(왼), 전망좋은집에 출연한 하나경(오른)
2022년 12월 8일 한 유튜버는 A씨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A씨는 하나경에게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여성으로 재판부는 하나경이 A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A씨는 하나경을 ‘H배우’라고 표현했습니다. A씨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주장한 유튜버 C씨는 “모든 걸 다 검토했고, 직업 및 사실 확인이 끝났다. 고소장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남편이 사업 중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 마담 실장이 2차를 권했고, 2차를 안 하는 아가씨를 앉혀주기로 했다. 그렇게 여배우 H와 남편이 만났다. 한달에 3분의 2를 H의 집에 있었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편이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등에 여자의 손톱자국이 있더라. 출장을 다녀온 남편이 선물을 줬다. 영양 크림이더라. 쇼핑백에 긴 머리카락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밤 12시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왔다. 그렇게 3번 연속 전화가 왔다. 우리 신랑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남편 눈동자가 흔들리더라”며 “다음날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카카오톡 메신저로 임신 초음파 사진 2장과 ‘자기랑 있어서 너무 푹 잤어’라는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보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난 이런 일이 있다고 해서 이혼하지 않는다”라며 “아이를 낳으려면 낳고, 지우려면 지워라. 지우려면 뜻대로 지워라”고 카메라를 향해 여배우 하나경에게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후 A씨는 그간 여배우 H에게 받은 메시지를 그대로 읽었는데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하나경은 그에게 “결국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자존심도 없나 봐요? 그렇게 밖에서 그런짓한 남자 받아주시고요. 여튼 그럼 밖에서 싸질러 놓은 거 XXX이(남편) 거지면 좀 도와줘서 일 처리 좀 해주시지. 쌍으로 정말 쯧쯧. 어차피 쓰레기는 분리수거장에 버리는 게 맞는 거니 수술비 달라니 없다네? 내 입장이라면 이런 X같은 상황 그냥 지나가겠어? 지가 임신시킨다고 하루에 성관계 두 번 세 번 해놓고. 내가 이때까지 여자 중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넌 자궁 안 좋아 불임이라 임신 못한다며 성관계 안 했다며. 남편 관리 못하시니까 이제라도 관리 좀 하세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A씨는 “H는 끝까지 유부남인지 몰랐다고 하더라. 본인이 피해자라면서 내 남편에게 4천만 원 소송을 걸었다. 내 남편 두둔하고 싶지 않다. 나와 남편이 H의 직업을 빌미 삼아 돈을 뜯으려고 했다더라”고 전했습니다.
재판 결과에 대한 피해자 심경과 현재 남편과의 관계는?
배우 하나경
한편 배우 하나경에게 상간녀 소송을 건 여성이 재판 결과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하나경 측에서 먼저 남편과 자신의 관계 등을 폭로하고,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와중에도 일부 승소를 받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하나경이 죄를 뉘우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경 측에서 먼저 아기 초음파 사진, 남편과 나눈 메시지를 내게 보내왔다. 하지만 내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니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며 수위가 높아졌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소송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현재 남편과 별거 중입니다. A씨는 “이혼 접수도 했었는데 재판 날짜에 남편이 오지 않으면서 취소가 됐다. 남편이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단순 외도도 아니고, 아이도 가졌고, 베트남으로 떠나서 함께 살려고 준비하던 과정도 있었기에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법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남편 B씨는 하나경과 지난 2021년 12월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처음 만났으며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만났고 같은 해 4월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후 하나경은 B씨의 아이를 뱄다는 걸 알았습니다.
B씨는 A씨와 이혼한 뒤 하나경과 결혼하고 베트남으로 이민하자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지만 A씨가 이혼을 거절했고 B씨도 이혼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아 하나경은 A씨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B씨와의 관계, 임신 사실 등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하나경 측은 B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2022년 4월경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후 B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어 그 해결 방법 내지 B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하여 연락을 하였을 뿐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하나경은 자신이 밝히지 않았으면 A씨가 B씨의 실체를 끝까지 몰랐을 텐데 오히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하나경은 B씨와 사이가 틀어진 뒤 임신중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경은 탄원서에서 “B씨가 이혼하고 온다는 말에도 아기를 혼자 키우는 한이 있어도 B씨와는 인연을 끊기 위해 A씨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다. A씨는 제가 아니었으면 B씨의 실체를 끝까지 몰랐을 터인데도 제게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피해자인 저를 가해자로 만들었다”며 “B씨의 거짓말, 그리고 임신과 낙태를 겪으며 정신적, 신체적 손해가 막심한데 죄 없는 저를 괴롭히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