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찾던 입으로 아이들 부른 최민환, 슈돌은 무슨 낯으로 나왔나? [이슈와치]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밤, FT아일랜드 최민환은 가족 걱정 대신 아가씨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종종걸음으로 귀갓길을 재촉하던 시민들 사이 최민환은 유흥가로 거슬러가 밤거리를 헤맸다. 유흥업소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에게 통화로 “아가씨 없냐”고 채근하면서 말이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이후 율희는 지속적으로 “아이 셋을 버린 엄마”라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 10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최민환이 일방적으로 이혼 이야기를 꺼냈으며 본인은 옷가지와 생활용품 정도만 챙겨 나왔다는 사정을 털어놓으며 분위기가 역전됐으나 다음 날인 23일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율희가 4~5일간 가출한 사건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율희를 향한 마녀사냥이 재개됐다. 비난의 핵심은 ‘최민환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해 열심히 돈 벌고 애들 키우는데’ 율희는 싱글의 삶을 즐기며 놀러 다니기 바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4일, 율희가 개인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드나들었으며 시댁 식구 앞에서 신체를 추행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하며 국면이 180도 전환됐다. 율희가 공개한 최민환과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 A씨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2022년 7~8월 사이 지속적으로 ‘아가씨’를 찾고 숙박업소 예약을 부탁했다. A씨가 “휴가는 가족이랑 보내라”고 하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율희가 방송을 통해 “너무 행복했는데 어느 순간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언급했던 바로 그 ‘상황’ 역시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정황을 눈치챈 순간으로 짐작된다.

율희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사랑하니까 극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오죽하면 업소 관계자가 ‘가족’을 언급할 때도 난색을 표하던 최민환이 율희의 사랑과 진심에 호응했을 확률은 적어 보인다. 그렇게 최민환은 헤어짐을 택했고 두 사람은 아이들을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기로 협의했다. 그 협의는 부모로서의 책임이고 얼굴이 알려진 아이들의 앞날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고 선의였다. 최민환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함으로써 누리게 될 긍정적 이미지보다 분명 귀하고 무거운 약속이었다.

율희는 이혼 후 숱한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좀처럼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 침묵에는 남편으로서는 최악이더라도 아빠로서의 책임은 다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을 거다. 자녀들보다 본인을 보호하는 게 우선일 거라고는, 육아 예능에 출연해 “아가씨”를 찾던 입으로 아이들 이름을 부르고 있을 줄은. 율희를 포함해 그 누구도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

한편 영상 공개 후 파문이 일자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긴 점에 책임감을 느끼며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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